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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싱, 2008/06/18 @ Cinus 이수 with 냉이언니

시사회 신청을 했다는 것을 거의 잊어갈 무렵, 띠링~ 어제 문자가 왔다.. -_-;;;
내일 당장 시사회에 참석하라는 것.. 사전 공고도 없이 말이다.. 쩝.. 3~4일전에 알려주면 안되나..
뭐, 그래서 갑자기 약속을 잡았다능..
원래, 남자친구랑 같이 볼 생각이었는데,
갑작스런 스케줄로 이수역에서 집이 가까운 냉이언니와 함께 하기로 했다..

씨너스 이수점 주위에는 그다지 먹을건 없고,
그때 다녀온 피자헛이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패스..
'바이 더 웨이'를 '서브 웨이'로 착각, 표를 찾고서 샌드위치를 먹으러 갔더니 이게 웬일..편의점.. ㄷㄷㄷ
급박하게 길가에 있는 떡볶이 집을 발견, 순대와 꼬마 김밥으로 허기를 채운뒤 극장으로 들어갔다..

처음 가본 극장, 왠만하면 CGV 이외에는 다른 극장을 안가던 터라 낯선 환경에 두리번 두리번.. ^^;
극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좀 찾기 힘들다는 것과,
무언가 썰렁한 느낌의 분위기와 좁은 화장실.. ^^;
그 외에 극장 시설은 음향이 조금 약하다는거..??? 의자는 생각외로 아~주 편했다..

자리를 잡고, 영화가 시작되었다..
뭐, 탈북자.. 그리고, 차인표..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며, 해외 로케 촬영.. 이게 나의 사전정보..

스토리 라인은 훌륭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차인표의 연기도 괜찮았다..
가끔 그만의 독특한 매력이 발산되어 캐릭터에 혼선을 빚기는 했지만, 이내 다시 그 캐릭터로 돌아가는 듯했다..
꽤 열정적이었고, 차인표를 다시 발견하는 생각도 들었다..
가끔 함경도 사투리가 귀에 거슬리긴 했지만, 뭐 그건 나에게도 익숙한 사투리가 아니기 때문에.. ㅋㅋ
그가 아~주 많이 노력했다는 사실은 정말 많이 와닿았다..

그리고 준이역의 신명철.. 아~ 정말 고생이 많았겠다..싶었다..
또 하나의 아역배우가 탄생하는가..싶은 생각도 들었다..

모든게 다 좋았는데, 그 생뚱맞은 편집은.. 에휴~~
좀 더 감정을 이끌어줄수도 있었는데, 중간에 필름을 툭 잘라먹은 것 같은 느낌의 편집은 좀 에러였다..
영화가 가벼운 내용을 담고 있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OST도 꽤나 무거웠다..
화면과 OST가 조금 따로 노는 듯한 느낌..

편집이나 연출만 조금 더 잘했어도.. 그리고 OST만 조금 더 받쳐주었더라면, 꽤 훌륭한 영화가 되었을텐데..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내내 아쉬운 느낌이 강했다..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이 영화가 잘못만들어졌다는건 아니다..
기대치가 좀 있었기에 아쉬움도 크게 느껴지는건지도..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생각이 드는 것, 내가 그들의 상황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나라의 이념을 떠나서 그들은 정말 인권적 차원에서라도 북한을 지원을 해야하는게 맞는것 같다..
영화가 끝나도 그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가슴깊이 계속 남아있었으니깐..

안타까운 그들의 현실은 내게 많은 불편함으로 지금도 남아있다..
정말 가슴 아픈 현실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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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필그레이 2008/06/19 00:05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런영화들이 참 성공하기 힘든것같아요.당위성을 가지고 봐야할 영화이기도 하기한데 모를 거부감으로 관객에게 외면받기도 해서 참 맘이 좀 그래요.차인표란 배우도 뭔가 몇퍼센트 부족한 연기력때문에 늘 아쉬운 배우이고...그래도 꽤 연기는 늘었나봅니다.

    • BlogIcon kkommy 2008/06/19 10:34 address edit/delete

      연기는 좀 늘었지만, 워낙에 근육질인 몸매가 캐릭터와 좀 부합되지 않았달까요~?? ^^;
      이런 영화가 좀 위로 올라와줘야 할텐데, 요즘 너무 쟁쟁한 영화들이 많아서 안타까워요..

  2. BlogIcon poise 2008/06/19 00:57 address edit/delete reply

    시사회에 참 많이 당첨되시는 것 같네요.^^
    요새 무거운 영화는 관객들이 별로 안 좋아할텐데...
    정말 열심히 찍은 것 같긴 하더라구요.
    제가 갔었던 드림콘서트에서도 내내 홍보하던데 말이죠.

    • BlogIcon kkommy 2008/06/19 10:35 address edit/delete

      아!! 드림콘서트 다녀오셨군요.. +_+
      요즘같은때에 이렇게 무거운 영화는 좀 별로긴하죠..
      저역시도 가볍고 재미있는 영화가 좋으니깐요.. ^^;;
      시사회는 어쩌다보니 걍 된거라서.. ㅎㅎ
      전 대부분 가능성있는것만, 신청을 합니다..

  3. BlogIcon 영경 2008/06/19 01:43 address edit/delete reply

    꼭 흥행은 했으면 좋겠어요. 차인표란 배우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흥행하곤 거리가 좀 있었잖아요.

    • BlogIcon kkommy 2008/06/19 10:36 address edit/delete

      글쵸.. 흥행하고 거리가 좀 있는 배우이긴 해요.. ㅎㅎ
      이번 영화는 선택을 잘 한것 같은데, 글쎄.. 흥행은 두고봐야겠어요.. ^^

  4. BlogIcon 사춘기 소년 2008/06/19 07:48 address edit/delete reply

    ㅎ 리뷰 잘 보고 갑니다.....그쵸. 차이표씨는 뭐랄까, 영화 보단 드라마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또 그의 영화를 본 적은 한번도 없기 때문에 편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BlogIcon kkommy 2008/06/19 10:36 address edit/delete

      깔끔하고, 카리스마 있는 강렬한 눈빛과, 근육질의 몸매..
      그게 차인표씨에게는 안타까운 핸디캡이 되더군요.. ㅋㅋ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사춘기 소년님.. ^^

  5. 영금정 2008/06/19 08:25 address edit/delete reply

    감동적이기는 한데 흥행 성공이...

    • BlogIcon kkommy 2008/06/19 10:37 address edit/delete

      그렇죠.. 흥행은 오롯이 관객의 선택이 좌우하니깐요.. ^^;

  6. BlogIcon 에코 2008/06/19 10:59 address edit/delete reply

    아 저도 이거 너무 보고 싶었는데^^
    발빠르게 보고 오셨네요^^
    히히

    • BlogIcon kkommy 2008/06/19 21:41 address edit/delete

      히히히히히~ 그러게요~
      내일은 회사 여직원이 '21'에 당첨되서 드디어 cgv 압구정에 입성할거라능.. ㅋㅋㅋㅋㅋ

  7. BlogIcon 이리나 2008/06/19 13:34 address edit/delete reply

    보러 가고 싶은 영화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영화 입니다. 근데 가서 보고 울어버릴까봐 걱정이 되서 ;ㅅ;

    • BlogIcon kkommy 2008/06/19 21:42 address edit/delete

      제 경우를 예로 들면, 눈물이 나오려는 찰나에 탁! 끊어줍니다.. ㅎㅎㅎ
      보고 싶은건 일단 봐야죠~ +_+

  8. BlogIcon 호박 2008/06/20 12:41 address edit/delete reply

    꼬미님.. 담엔 이런거 신청하실때.. 호박에게도 귀뜸을 쫌.. ㅡ,,ㅡ
    호박이 차인표 횽아 엄청엄청 좋아하거든요.. 아~ 아쉽!!!!

    담엔 꼭 귀뜸을.. ㅋㅋㅋㅋㅋㅋㅋ

    • BlogIcon kkommy 2008/06/21 00:41 address edit/delete

      아.. 이건 씨너스 포도알 시사회였나??? 그랬어요.. ㅎㅎ
      가끔 생각날때 신청하는데 두세번에 한번은 되는듯..^^;;
      CGV 시사회는 평일 선착순 입장이라 너무 힘들어서 흑흑..
      뭐, 그런 사연이었다능.. ^^

  9. BlogIcon 리틀우주 2008/06/24 21:47 address edit/delete reply

    보고 싶네요~
    차인표가 어떤 연기를 보여주었을지 궁금하구요~
    물론 그의 성격상 정말 노력을 많이 했을 건 같구요~
    여튼 궁금한데요??

    꼭 보러 가야겠어요~~ ^^

    • BlogIcon kkommy 2008/06/24 21:53 address edit/delete

      이런 영화는 좀 봐줘야하는 영화같습니다.. ^^
      꼭 보시고 차인표의 열심인 모습, 즐겁게 보고 오세요~ +_+